연말 혹은 기념일에 가기 좋은 서촌 한옥 식당 추천, 까델루뽀 디너B 후기

 

 

까델루뽀

CADELLUPO 

연말 혹은 기념일에 가기 좋은 서촌 한옥 식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6길 5-5

디너B 코스(99.0) 후기 (+콜키지/병당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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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십쇼! 수지큐입니다. 

오늘은 연말에 방문하기 좋은 서촌 파인다이닝, 

<까델루뽀>를 소개할게요. 이곳은 이미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해서 유명한 이재훈 셰프님이 오너로 있는 곳인데요. 

운좋게도 방문하기로 한 전날, 자리가 나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예약은 네이버예약으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까델루뽀는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촌 거리를 구경하며

걷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가게 앞에 

주차가 따로 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

할게요. 버스정류장과도 가까운 편! 

 

 

 

까델루뽀는 아담한 한옥 레스토랑이에요.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와아- 소리가 날만큼

멋스럽고 한편으론 귀엽기도 공간이 펼쳐져요.

안에는 6인 정도 수용 가능한 단체석을 포함해서

여러 인원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어요. 

한쪽에는 독채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룸도 있었구요. (돌잔치 예약도 진행한다고 해요!)

 

 

디너코스는 A(75.0)와 B(99.0)가 있는데,

두 코스의 차이는 스테이크 여부인듯 해요. 

저희는 모처럼 하는 나들이라서 B코스로 주문했어요.

 

첫번째로 제공된 요리는 대구 바칼라 크로스티니.

가져온 와인은 얼음바구니에 담아주시고, 

첫잔은 따라주셨습니다. 요리가 나올 때마다 

정성스럽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두번째로 나온 에피타이저는 육회가 올라간

감자 도피누아즈 입니다. 층층이 얇게 쌓아올린

감자의 식감이 독특했고, 육회에 양념이 아주 

맛있게 되어 있어서 평소에 육회를 즐겨 먹지 

않는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두번째 요리가 나올 때 식전빵도 같이 주셨는데,

여기 식전빵이 아주 단백하고 맛있더라구요. 

 

 

세번째 요리는 병아리콩 후무스와 부라타 크림에 

곁들여진 관자구이 입니다. 후무스와 크림이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관자구이는 살짝 비렸어요. 

 

 

다음은, 비스큐 스프와 생새우 꾸스꾸스 입니다. 

살짝 얼큰(?)해서 중간에 먹기에 딱 좋았던 것 같아요.

 

 

포르치니 버섯과 밤소스 그리고 

가을 아스파라거스와 와인에 절인 배 입니다. 

설명을 못따라갔다가 절인 배가 비트인줄 

알았네요! 밤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배가 

좀 차갑고 살작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서.. 아쉬웠던.

 

 

파스타는 총 2가지 선택지에서 선택이 가능했어요. 

 

문어구이가 올라간 스파게티 (+8천원 추가) vs. 

그린피스 퓨레와 꼰낄리에 그리고 프르슈토 

 

중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프르슈토 메뉴를

선택했어요. 완두콩의 퓨레가 굉장히 단백한 편이고,

고소해서 저는 넘 맛있게 먹었어요.  

 

 

메인메뉴, 국내산 안심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소스.

굽기는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한데, 저희는

미디엄레어로 부탁드렸어요. 칼질도 굉장히 잘되고

육즙가득 부드럽게 씹혔던 안심스테이크는 그저 사랑.

 

 

디저트로는 수제 티라미수가 나왔어요. 

커피 외에 티도 선택 가능했는데, 직접 티백

향을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어무 배부른 상황이었음에도 티라미수가

넘 맛있어서 마지막까지 행복한 저녁이었네요.

 

공간도 예쁘고, 가격 대비 나오는 음식의 

퀄리티도 기대 이상이어서 재방문할 것 같아요.

다가오는 연말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카델루뽀 추천합니다.  

 

이상, 서촌 한옥 식당 카델루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