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조경철 천문대
강원 화천군 천문대길431
화-일 14:00~22:00 (17:00-18:00 휴게)
☆월요일 정기휴무☆ 21:30 발권 마감
천체관측이 가능한 강원도 천문대
성인이 될 때까지 저는 맨눈으로 별을 볼 수 있는
갯수는 많아봤자 5~6개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
했거든요. 대학생이 되고 갔던 제주도 여행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별을 한번 보고 나서부터,
별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그뒤로 저보다 별에
진심인 남편을 만나, 더 별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고, 가끔씩 맑은 날이면 별을 찾아 가는
밤데이트를 나가곤 해요:D
오늘은 (데이트 치고 좀 멀긴 하지만) 지난 가을밤에
다녀온 화천 조경철 천문대 후기입니다:)
퇴근 후 샌드위치와 담요, 그리고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화천 조경철 천문대로 향했어요. 공휴일 전날이라
금요일 같은 화요일 저녁이었는데, 서울에서 차로
2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입장 마감시간 및 가격
발권 마감시간 : 저녁 9시 30분
입장료: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
(화천군 주민 할인 있음)
*준비물
망원경, 담요, 핫팩 그리고 달달한 간식
*초가을에도 정말 추웠기 때문에, 담요와 핫팩은
꼭 챙기세요.
*추천하는 시간대
마지막 타임이 제일 사람이 적다고 합니다:)
마지막 발권 마감을 5분 넘기고서야 도착해서 발동동
거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다행히 발권을 해주셨어요.
매표소 직원부터 별을 설명해주시는 직원분들까지
정말 친절하셨어요! (별을 사랑하는 분들이라 선하신가..!)
안내에 따라 관측하는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저희가 가장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10명 정도 모여서
이동을 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타임이 사람도 적고,
(뒷 타임이 없어서) 관측할 수 있는 시간도 더 넉넉해서
직원분도 마지막 시간대 방문을 추천하셨어요.
눈이 어둠에 적응을 하자 많은 별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직원분이 밤하늘을 마치 칠판 삼아
뷰포인터로 하늘을 짚어 가며 별자리를 설명해주셨어요.
미리 세팅해두신 망원경으로 뭉쳐있는 별의 무리인
성단도 보고, 토성의 고리까지 볼 수 있었답니다.
내눈으로 지금까지 토성의 고리를 보는 날이 오다니!
옆 공간으로 넘어가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할 수 있어요. 이날
기록적으로 하늘이 맑은 날이라 운좋게도 멀리있는
별들까지 관측할 수 있었어요.
별을 보기 좋은 날인지는 홈페이지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 문의드리면
친절하게 답변 주신다고 하니 출발하기 전에
문의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약 30분 간의 관람 후, 밖으로 나와 추가로 별을
관찰했어요. 별을 보기에 최적화된 환경에 천문대를
짓기 때문에 천문대를 지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려
별을 관찰해보세요.
천문대 밖에서 찍은 별들의 모습이에요.
너무 예쁘죠:) 이날 처음으로 별똥별을 두번이나
봤답니다. 장갑을 안가져가서 손도 시렵고, 발도 동상 걸릴 듯
꽤나 추웠지만 너무 멋진 날이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별을 찾는 낭만을 조경철 천문대에서 이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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