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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이어리

별이 쏟아지는 강원도에서 즐기는 인생 첫 캠핑, 답게캠핑장 A2 사이트 1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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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 캠핑장 A2 사이트 1박 후기

인생 첫캠핑 후기 
강원 화천군 사내면 화악산로 621-6
입실 13:00 / 퇴실 11:00 (글램핑은 14:00 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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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십쇼! 수지큐입니다. 
 
아름답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답게 캠핑장으로
인생 첫캠핑을 다녀왔어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답게 캠핑장을 알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희망하던 날,
A2사이트 한곳이 예약 가능해서 바로 결제했어요. 
텐트도, 침낭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로..:D
부족함은 많았지만, 잊지 못한 추억을 남긴 첫캠핑 
후기를 남겨볼게요~!
 

답게 배치도
답게캠핑장 캡쳐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는 A2에요. 
나중에 다른 후기를 보고 알게 됐는데,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는 D-2, D-1 그리고 A-2 라고 해요. 
위 배치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편의시설(샤워실, 개수대)과
적당히 가까우면서도 가장 끝쪽에 있어서 아름다운 주변 
산새와 구름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위치라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내면서 주변 경관을 보며
얼마나 감탄했는지 몰라요! 
 
도착해서 [카페 답게] 즉, 관리동에서  체크인을 하고,
사장님께 간략하게 캠핑장 이용 설명을 들은 후, 
미리 예약해놓은 숯&그릴세트(2만원)을 받았어요. 
첫캠핑이라 침낭도 1개만 준비하고, 전기장판은 
당연 준비하지 못했는데, 따뜻하신 사장님께서.. 
핫팩 여러개를 챙겨주셨어요. ♡ 
이날 강원도에 비도 많이 오고, 저녁이 되자 기온이 
뚝 떨어져서 정말 추웠거든요. 그 핫팩이 없었으면
못견뎠을 것 같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답게 카페 및 매점

 

답게 카페에서는 음료와 맥주 그리고 직접 구우신 빵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일찍 나오면서 아침에 미처 이용하지
못했지만, 카페에서모닝커피를 맛있게 마셨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매점에는 과자, 고기(돼지/소/양) 모밀,
장작, 휴지, 라면 등 다양하게 물건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고기를 집에 놓고 와서..매점에서 삼겹살을 구매했어요:) 
 
캠핑장에서 차로 약 8분 거리에 미니마트와 편의점이 있어요.
매점이 닫은 시간(21:00 close)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편의점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답게 캠핑장 A2 사이트 

 
따란, 저희의 작고 소중한 텐트를 공개합니다. 
데크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어요.ㅋㅋㅋ
비가 엄청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쿠팡에서 전날에
급하게 구매한 텐트가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이소에서 구매한 캠핑매트와 몽제 메트리스를 깔았더니
끄덕없이 잘 버텨줬어요. 다만, 방수라고 적혀있던 텐트에
물이 조금 들어왔던 ㅠㅠ 다행히 예보대로 오후 5시가 되자
비가 멈췄어요. 곧 서서히 예쁜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구요.
 

 

옆 사이트인 A-1과의 간격은 이정도에요. 
배치도를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간격이 꽤 있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사실 우당탕탕 첫캠핑라 그런지
자리잡는데 집중하느라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어요.  
 

 
문득 돌아보니 저희처럼 이런 미니미한 텐트를 가져오신
분들은 아무도 없고, (다들 텐트안에 거실도 있고,
침실도 있는 듯) 프로페셔널한 장비를 가지고 캠핑을
즐기시는 것 같아 조금 창피하긴 했지만, 꿋꿋하게 저희가
집에서 가져온 테이블과 의자, 조리도구를 꺼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구석진 곳이라 다행이야..ㅋㅋ
 
참, 답게 캠핑장 편의시설은 소문대로 정말 좋았어요!
우선 따뜻한 변기에 반하고, 온수 콸콸 나오는 개수대에
두번째로 반하고, 마지막으로 개수대에 있는 정수기에
반했습니다!! 생수병을 잔뜩 사오긴 했지만, 정수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로 라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화로도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대여가 가능해서 
장작도 함께 구매했어요! (화로 대여: 1일 5천원)
오빠가 열심히 불을 붙여준 덕에 불멍 하나는 정말
제대로 하고 왔네요. 매점에서 판매하는 매직파이어를
넣으면 오로라빛의 감성캠핑도 즐길 수 있답니다. >_<

 

 
집에 있는 솜이불까지 가져왔지만, 날씨가 넘 춥고 
텐트 천장에 맺힌 이슬이 계속 떨어져서 새벽 4시에
눈이 떠졌어요. 오들오들 떨다가 텐트를 열고, 하늘을
봤는데 그새 안개가 걷혀서 별이 진짜 쏟아질 것처럼 
빛나고 있어요. 이렇게 예쁜 밤하늘을 보려고 캠핑하나봐요.

 


맑은 날씨의 답게 캠핑장의 아침은 더 예뻤어요.
힐링이 하고 싶을 때 캠핑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답게 캠핑장 이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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