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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이어리

[스페인] 마요르카 츄러스 맛집 추천, 60년 전통의 Xurreria Rosal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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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생각나는 마요르카 츄러스 맛집, Xurreria Rosaleda 

  • Costa de la Pols, 12, Palma Spain  
  • Since 1966, 60년 이상된 츄러스 전문 맛집
  • 2.50 유로 - 5pcs 

스페인 여행 기간 동안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은 빠에야도 아니고 츄러스일듯..

원래 츄러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스페인 츄러스에 빠져서 이동할 때마다 각 지역마다 있는 츄러스 맛집들을 찾아다녔다.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었던 마요르카 츄러스 맛집, Xurreria Rosaleda를 소개 한다.

*츄러스가게 이름에 'Xurreria' 혹은 'Churreria'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츄러스 전문가게'임을 뜻한다.  Google map에서 해당 단어로 검색을 하면, 츄러스 가게들을 찾을 수 있고, Xurreria Rosaleda도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반짝 유행타서 우후죽순 오픈한 디저트 가게가 아니라, Rosaleda처럼 대를 이어 긴 시간동안 유지해온 츄러스 가게들이 은근 많은데,  Rosaleda은 1966년에 오픈하여,  60년 이상된 곳이다. 팔마 중심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츄러스 가게는 보통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많은데, Rosaleda은 실내좌석도 많고 테라스 좌석도 이용 가능하다. 

 

츄러스 뿐만 아니라, 마요르카 전통빵과 도넛 등도 판매 중이었다. 

츄러스를 주문하면 설탕을 뿌려줄지 물어보는데, 핫초코도 충분히 달기 때문에 안넣어도 괜찮았다. 

 

[가격] 

츄러스 5pcs(기본) : 2.50유로

초콜릿 소스(핫초코) : 3.50유로 

아메리카노 : 1.75유로

 

이 가게의 아쉬운 점은 다름아닌 가격. 타 츄러스 집보다는 조금 있는 편이다. 특히 디핑소스 역할을 하는 핫초코 가격이 꽤 있는 편이긴 한데, 핫초코없는 스페인 츄러스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할 수 밖에 없다 ㅠㅠ 그래도 양은 많다.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가게 한쪽에서 츄러스를 열심히 만들고 계시고, 주문을 받는 분들도 모두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었다. 테라스에 자리잡고 앉아있자 곧 계산서와 함께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 주셨다. 

매대에 나와있는 한김 식은 츄러스를 주실줄 알았는데, 엄청 뜨거웠던걸 보면 갓 튀겨진 츄러스를 주신 것 같았다. 

기름기를 가득 머금고 있어 바삭한 빵의 식감을 생각하고 한입을 딱 먹었는데, 속이 꽤 부드러워서 놀랐다. 핫초코를 찍어 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단백한 겉바속촉 빵의 맛이었다. 시나몬 냄새로 코를 자극하고 설탕맛으로 먹는 롯*데* 츄러스의 맛이 아니쟈나.. >_<(감동) 

넘 맛있기도 하고, 핫초코가 남아서^^ 추가주문도 했다. 

마요르카를 다시 갈 때까지 남아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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