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워킹온더 클라우드(Walking on the cloud)
Mon-Sun 11:30~22:00 (Break 15:00~17:30)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한화생명빌딩 59층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여의도 파인다이닝 맛집
벨로 런치 코스(Bello Lunch Cours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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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 엄마와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여의도 프렌치 파인다이닝,
워킹온더 클라우드(Walking on the cloud)를 찾았어요.
63빌딩 방문 자체가 굉장히 오래간만이었는데, 어렸을 적
부모님과 아이멕스 영화를 보러 다니던 때도 생각나고,
아쿠아리움을 갔던 때도 떠오르고 여러 추억이 몽글몽글
생각났어요. 이번엔 엄마와 맛있는 추억을 쌓았네요:)
워킹온더 클라우드 내부
입구로 들어서면 코스요리를 먹는 공간과
런치 뷔페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나뉘는데, 양쪽 모두
창가석이지만 코스요리를 먹는 공간이 좀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나란히 창가를 마주보고 앉아 식사를 하는데,
옆 테이블 사이에 높은 파티션이 있어서 마치 저희만의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엄마랑
도란도란 수다 떨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_<
워킹온더 클라우드 런치 벨로(bello)코스
Montana Course 89,000원
Rio Course 110,000원
Bello Course 132,000원*
Seasonal Special Menu 150,000원
저희는 현대카드 고메위크 기간에 예약하여
런치 벨로 코스를 이용했어요. 식전빵을 제외하고
총 여섯가지의 코스로 진행되는데,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해서 그런지 부담스러운 양은 아니었어요.
식전빵 따뜻하고, 쫄깃하고 맛있어서 너무 맛있어요.
하지만 뒤에 나오는 스프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조금 남겨 놓는 것도 추천해요.
허브와 마늘 버터를 곁들인 달팽이
에스까르고는 처음이었는데, 쫄깃쫄깃한 소라와 식감이
거의 비슷했어요. 비린내는 전혀 없고 허브와 버터의 향이
조합이 너무 완벽했던. 엄마도 예상보다 맛있게 드셔서
첫 달팽이 요리 도전기 만족스러웠어요.
파이로 감싸 구운 바닷가재 비스크 스프
파이를 톡톡 부스면 뜨끈한 바닷가재 스프가
나와요. 바다향이 제대로 나는 스프라 엄마께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어요. 바닷가재가 좀 더
들어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해산물 스프 중 제일 맛있었어요.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 꼬리와 브람다드
스프에 없던 바닷가재가 여기 있었네 ㅋㅋ
통통하고 부드러운 바닷가재 구이에요. 예상 가능한
맛있는 그맛입니다:)
셔벗
상큼 달달 레몬 셔벗으로 입가심을 한번 싹 해주고,
메인 요리, 스테이크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어요.
참숯에 구운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선호하는 굽기는 코스요리가 시작되기 전에 말씀 드렸어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의 안심스테이크였어요.
민트초코케이크와 마카롱, 머랭 & 커피
배는 부르지만, 역시 여자는 디저트 배는 따로 있죠.
커피는 라떼 및 카푸치노도 가능하고, 티 선택도 가능
했어요. 디저트 위에 귀여운 네잎크로버까지 올려 주시고
행운이 가득하라는 말씀까지 남겨주셨어요.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던 워킹온더클라우드
였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뻥 뚫리게 하는 한강뷰까지.
특별한 날 혹은 특별한 날로 만들고 싶은 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내돈내산 후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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