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샤퀴테리 맛집 & 영등포 프렌치 와인바, 스몰톡

Small Talk 

스몰톡 
12:00~15:00 / 18:00~22:00 (Mon OFF)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161-7
주차불가능,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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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십쇼! 수지큐입니다. 

영등포구청과 당산 사이 꽤 괜찮은 맛집을 발견했어요. 
사퀴테리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가 있고, 페어링 할 수 
있는 와인도 준비되어 있는 곳인데, 바틀대신 하우스 와인
주문도 가능하고, 술없이 요리만 주문도 가능했습니다. 
 
당일 급 약속을 잡았던터라 네이버 예약은 차있었고,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스몰톡은 여섯 테이블 정도 있는 아담한 가게에요. 이곳만의
감성으로 채워져 있는 공간에서 마침 제가 저녁 첫 손님으로
도착해서 나홀로 친구들을 기다리게 됐는데, 브금과
인테리어가 너무 잘 어울려서 혼자 있는 시간도 그저 좋았던. 

 

 
테이블은 2인 & 4인석이 있어요.
5인 이상 방문할 때에는 유선으로 사전 예약하고 방문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샤퀴테리(Charcuterie)' 란 염장/훈연/건조 등의 조리를
거쳐 만드는 일종의 육가공품을 뜻해요. 하몽, 살라미, 잠봉
등의 햄이 바로 이 샤퀴테리에 해당하는데요. 가게 한켠에는
햄들만 보관하고 있는 냉장고도 볼 수 있었어요. 메뉴판에는 
샤퀴테리를 활용한 플래터, 샌드위치 등의 요리들뿐만 아니라 
어니언스프, 까르보나라 등 익숙한 메뉴들도 있었어요. 
 

- 메뉴판 -

 
메뉴판은 사진이 담긴 미니 앨범과 함께 나와서
생소한 요리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뒷페이지로 가면 와인리스트도 있는데,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종류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너무 많아
고르는게 쉽지 않았는데요. 스몰톡 시그니처 메뉴를
위주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 주문한 메뉴 -
푀유떼 오 잠봉 (15.0) 
렌틸 초리조스튜, 제철생선 (25.0)
돼지안심구이 (25.0)
잠봉블랑 샌드위치 (9.0)
 

 
푀유떼 오 잠봉 (15.0) 
매장에서 직접구운 촉촉한 페이스트리 파이 속에 잠봉과
에멘탈치즈가 들어간 메뉴에요. 가장 먼저 준비되서 
애피타이저처럼 먹었는데요. 플레이트 메뉴라 그런지 양이
꽤 많았어요. 오븐에서 막 꺼낸 듯한 진한 버터 향과 부드럽게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식감이 좋았어요. 빵부분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잠봉이 좀 더 넉넉하게 들어 갔으면
더 맛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 메뉴보다는 
다음으로 나온 피쉬 스테이크가 제 스타일이었어요. 
 

렌틸 초리조스튜, 제철생선 (25.0)
생선 요리는 제철 생선을 사용해서 매번 바뀔 수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병어로 요리해주셨어요. 
병어는 진짜 사랑이잖아요. 엄청 부드러워서 씹자마자 입에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병어를 참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같이 나온 렌틸콩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마치 밥과 같이
먹는 듯 해요. 렌틸콩은 철분이 엄청난 슈퍼푸드인거 아시죠?
영양소 가득 건강하면서도 맛있기까지 한 메뉴였어요.
완전 추천!

 

돼지안심구이 (25.0)
퀄리티 & 맛 그리고 플레이팅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돼지안심구이에요:) 돼지 안심을 스테이크로 먹어본건
처음인 것 같은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기름기는 없지만
부드러운 식감에 한번 반하고, 크리미한 소스와의 조합에
두번 반했어요. 가니쉬로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미니 당근이
나오는데, 이 얇디 얇은 당근의 향이 진해서 기억에 남네요.

잠봉블랑 샌드위치 (9.0)
사실 1인 1메뉴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불렀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잠봉 샌드위치는 꼭 먹어보고 싶어서
추가주문했어요. 짭조름한 잠봉과 버터의 조합은 역시🤍
다른 잠봉 샌드위치와 비슷해보여도 확실히 더 완성도가
높은 맛이었어요. 가격도 정말 착해서, 다음번에도
꼭 주문해보고 싶어요.
(3명이어서 삼등분 해주시는 사장님의 센스도 최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어 더 완벽한 저녁시간이었어요.
분위기도 가격도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라 우리들만
알고 싶은 아지트네요. 재방문의사 200프로입니다.

이상, 영등포 맛집 스몰톡 후기였습니다.